**디지털 화폐(CBDC, Central Bank Digital Currency)**를 만드는 나라는 전 세계적으로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각국의 중앙은행들은 자국의 법정 화폐의 디지털 버전을 도입하거나 연구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화폐는 기존의 지폐나 동전과 동일한 가치를 지니는 중앙은행 발행 화폐로, 경제적 효율성을 높이고, 암호화폐의 확산에 대응하며, 금융 시스템의 현대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디지털 화폐(CBDC)를 연구하거나 도입하려는 주요 국가들에 대한 개요입니다.

1. 중국
- 디지털 위안(e-CNY):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앞서 디지털 화폐를 도입한 국가 중 하나입니다. 2020년부터 디지털 위안(e-CNY)의 시험 운영을 시작했으며, 다양한 대도시에서 시범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 목적: 디지털 위안은 중국 내 결제 시스템의 현대화를 목표로 하며, 알리페이와 위챗페이 같은 민간 디지털 결제 시스템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해외 송금과 국제 무역에서 위안화 사용을 촉진하는 데 목적을 둡니다.
2. 유럽연합(EU)
- 디지털 유로: 유럽중앙은행(ECB)은 유로존 내에서 디지털 화폐를 도입하기 위해 **디지털 유로(Digital Euro)**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2021년에 연구를 시작했으며, 2026년쯤 본격적으로 도입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 목적: 디지털 유로는 결제 시스템의 효율성 강화와 유럽 내 금융 주권을 유지하는 동시에, 점점 확대되는 디지털 경제에 대응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3. 미국
- 디지털 달러(Digital Dollar):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디지털 달러의 도입을 검토 중입니다.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연구를 시작했으며, 다양한 연구 기관들과 협력하여 기술적, 법적 문제를 평가하고 있습니다.
- 목적: 디지털 달러는 국제 무역과 금융 시스템에서 미국 달러의 우위를 유지하고, 암호화폐의 확산에 대응하며, 금융 포용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검토되고 있습니다.
4. 스웨덴
- 디지털 크로나(e-Krona): 스웨덴 중앙은행(Riksbank)은 디지털 크로나(e-Krona) 프로젝트를 추진 중입니다. 스웨덴은 현금 사용이 거의 없는 사회로 전환 중이며, 이에 맞춰 디지털 결제 수단을 강화하려는 목적으로 e-Krona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 목적: 디지털 크로나는 현금 사용이 줄어든 스웨덴에서 중앙은행이 통제하는 법정 화폐의 안정성을 유지하고, 금융 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이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5. 바하마
- 샌드 달러(Sand Dollar): 바하마는 세계 최초로 CBDC를 공식 발행한 국가 중 하나입니다. 샌드 달러는 2020년부터 도입되어 전국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경제적으로 취약한 섬 지역에서도 쉽게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 목적: 바하마는 샌드 달러를 통해 금융 포용성을 높이고, 중앙은행의 통화 정책을 효율적으로 집행하려는 목적으로 디지털 화폐를 도입했습니다.
6. 일본
- 디지털 엔(Digital Yen): 일본은행은 디지털 엔을 연구 중이며, 2021년부터 파일럿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적 가능성을 평가하고 있습니다.
- 목적: 디지털 엔의 목적은 일본 내 결제 시스템의 현대화와 경제적 효율성 제고, 그리고 디지털 경제에 대한 대응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7. 러시아
- 디지털 루블(Digital Ruble): 러시아 중앙은행은 디지털 루블을 도입하기 위한 연구와 실험을 지속하고 있으며, 2023년 이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자국의 금융 시스템을 강화하고, 제재에 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디지털 화폐 도입을 추진 중입니다.
8. 이스라엘
- 디지털 셰켈(Digital Shekel): 이스라엘 중앙은행은 디지털 셰켈 도입을 검토 중이며, 2017년부터 연구와 파일럿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셰켈은 현금 사용을 줄이고,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9. 인도
- 디지털 루피(Digital Rupee): 인도는 중앙은행인 인도준비은행(RBI)이 디지털 루피를 연구 중이며, 2022년에 디지털 화폐 도입을 위한 연구를 발표했습니다. 디지털 루피는 인도의 대규모 경제와 인구를 대상으로 하는 디지털 결제 시스템을 강화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10. 브라질
- 디지털 헤알(Digital Real): 브라질 중앙은행은 디지털 헤알의 도입을 검토 중이며, 2024년경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브라질은 금융 포용성을 확대하고, 디지털 경제를 촉진하기 위해 디지털 화폐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결론
디지털 화폐를 도입하려는 나라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으며, 각국은 자국의 경제 상황과 금융 시스템의 필요성에 맞게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를 설계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나라는 금융 시스템의 효율성 강화, 현금 사용 감소, 그리고 암호화폐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화폐를 도입하고 있으며, 국제 결제와 경제적 독립성을 확보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